와인 이야기

와이너리 이야기

뒤가(Dugat) 가문을 이은 쥬브레 샹베르땅 명가


비긴즈
프레데릭(Frederic)과 엠마뉴엘 암베르(Emmanuel Humbert) 형제는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부르고뉴 와이너리 도멘 뒤가 피(Domaine Dugat-Py)의 베르나르 뒤가(Bernard Dugat)와 사촌 관계로 4대째 도멘을 운영하고 있습니다. 1989년 부모님이 돌아가시면서 포도밭을 물려받아 도멘을 새롭게 설립한 두 형제는 그때부터 꾸준히 와인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. 엠마뉴엘은 16살 때부터 포도밭과 와이너리에서 일을 해온 숨은 실력자로 도멘을 이끈 주역이기도 합니다. 두 형제 모두 수줍음이 많은 편인데 형 프레데릭이 더 내성적인 반면 엠마뉴엘은 사려 깊을 뿐 아니라 와인, 음식 그리고 럭비에 대한 열정이 매우 넘치는 사람으로 두 형제는 쥬브레 샹베르땅 지역의 여러 친구, 가족이자 동시에 와인메이커들인 주변인들과 활발한 교류를 통해 끊임없이 배우고 더 좋은 와인을 만들기 위해 적용합니다. 또한 사촌 관계인 베르나르 뒤가 뿐만 아니라 피에르 다무아(Pierre Damoy), 필립 샤를로팽(Philippe Charlopin)과도 여전히 정기적으로 교류하면서 한 발 더 앞서가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습니다.

포도밭과 양조
도멘 암베르 프레르는 수작업의 중요성을 특히 강조하는데, 그 과정에는 필요에 따라 잎과 가지를 솎아내는 그린 하베스트와 밭의 개간 작업을 포함합니다. 와인 양조는 온도 조절 발효조에서 약 14~16도를 유지하여 진행하고 사전 발효는 3~6일 정도 진행합니다. 지나치게 주스를 추출하는 것 보다는 자연스럽게 포도가 가진 떼루아를 보여주기 위해 침용(Maceration)은 길게 하지 않습니다. 프르미에 크뤼와 그랑 크뤼 와인들은 100% 새 오크에서 숙성하고 나머지는 50% 정도만 새 오크에서 숙성합니다.
피노 누아만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는 암베르 프레르는 뒤가피의 와인을 닮아 뛰어난 집중도와 떼루아의 놀라울만큼 세밀한 표현은 다수의 평론가들로 하여금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.
프랑스의 와인 평론가 듀오 베탄느 에 드쇠브(Bettane & Dessauve)는 “도멘 움베르 프레르의 강점은 그들의 뛰어난 프르미에 크뤼에서 찾을 수 있다. 우아하면서도 진정성이 돋보이는 와인으로 강력하게 추천한다. 뒤가의 와인처럼 생산량이 한정되어 있어 구매할 때 참고할 부분이기도 하다.”라고 평하기도 했습니다.